N년차 프리랜서가 시간관리하는 3가지 방법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자유로운 만큼 스스로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자율성이 주는 자유로움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지만, 어느새 밤을 새우고 생활 리듬이 무너져가는 상황이 반복되었어요.

일이 쌓을 때는 '왜 이렇게 시간에 쫓길까'라는 생각에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저만의 시간관리법을 조금씩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깨달았던 몇 가지 방법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1.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일별 계획 세우기

처음엔 큰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완성까지의 대략적인 목표만 세우고 진행했어요.

하지만 일별 목표가 없으니 자꾸만 해야 할 일을 미루게 되었고, 그 결과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급히 작업을 몰아서 하게 되곤 했습니다. 마감일에 쫓기는 일이 잦아지면서 이 방법이 효율적이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었죠.

그래서 주단위로 목표를 세우고 다시 하루하루의 작은 계획으로 나누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Tip: 저는 매주 일요일 저녁마다 '이번 주에 꼭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합니다. 이후 이 목표들을 일별로 나눕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 글 작성이 이번 주 목표라면, 월요일엔 리서치, 화요일엔 초안 작성, 수요일엔 퇴고를 하는 식으로 작업을 세분화해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루하루 해야 할 일이 명확하니 계획대로 해냈다는 성취감을 매일 느낄 수 있고, 나중에 작업을 몰아서 할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2. 시간대별 할 일 정하기

 

한꺼번에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자꾸 멀티태스킹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 방법은 오히려 피로가 쌓이고 집중력을 떨어뜨렸습니다.

아침에는 집중력이 높고 에너지도 충분하니까,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작업이나 중요한 일정을 이때 몰아서 처리해 보았습니다. 일정 시간 집중해서 일하고, 잠깐의 휴식을 취하면서 일하는 포모도로 기법도 효과적이었습니다.

오히려 쉬지 않고 일하는 것보다 생산성이 높아지고 다음 작업을 더 상쾌한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Tip: 중요한 일은 오전 시간에 집중해서 처리하고, 반복적이거나 단순한 작업은 점심 이후로 배치합니다. 이렇게 시간대별로 할 일을 나누다 보니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었고, 피로감을 덜 느끼며 일할 수 있었습니다.

 

3. 디지털 도구 활용

 

처음엔 종이 노트와 스케줄러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프로젝트가 늘어나면서 일정 관리가 점점 힘들어졌어요.

그때부터 디지털 툴을 여러 가지 사용해 봤지만 결국 편리하고 단순한 걸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구글 캘린더와 Notion을 활용하여 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되니 훨씬 효율적이었습니다.

 

 

Tip: 구글 캘린더에 중요한 일정과 마감일을 입력하고 알림 기능을 설정해 미팅이나 마감일을 놓치지 않도록 했어요.

Notion에서는 프로젝트별로 메모와 체크리스트를 정리할 수 있는데, 이 기능이 특히 유용합니다.

저는 프로젝트 별로 시간을 추적할 수 있는 템플릿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 어느 작업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지 파악할 수 있고, 개선할 부분도 찾게 되니 생산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프리랜서로 일하며 시간 관리를 잘하는 것은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목표 설정, 시간대 활용, 디지털 도구를 잘 활용하는 방법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찾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